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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Control/Daily Reporting

[2018-6, 3th]

최근 여러가지 일도 있었고, 스스로 갈팡질팡하는 느낌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다가 예전에 했던 자기관리를 다시 한번 해보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최근 신영준 박사님 및 고영성 작가님의 "완벽한 공부법", "일취월장"의 내용들에서 컨셉들을 많이 취해서 주기적으로 복기하면서 스스로에게 피드백을 주려고 합니다.


최근 느끼던 느낌들은 이런 것들이었습니다.


    • 목표나 목적이 없이 내가 하는 일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느낌
    • 당장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음
    • 당장 내일이나 다음달의 내 상황을 신뢰할 수 없어 불안함
    • 하고싶은 것은 많은데 시간은 부족하다고 느낌


이러한 것에 대해서 답을 찾고자 스스로에 대한 관리를 해보자 해서 도입한 것 장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장기적인 목표 및 목적 설정
    • 단기적이고 구체적인 목표 및 목적 설정
    • 수시로 측정하고 피드백주고 개선하기 (어제보다 나아지기)
    • 시간을 밀도있게 보낼 것


완벽하게 설정되진 않았지만 얼추 세워진 이후부터는 원래 살고있던 스타일을 전체적으로 변경하기 시작했습니다.


    • 불필요한 시간 및 금액 최대한 절약하기 
- 유지하고 있던 차량을 주말만 가동 ( 금액적 절약)
- 출,퇴근 시간엔 대중교통을 무조건 이용하고, 이용시간에 독서 ( 자투리 시간 활용)
- 활동 시간을 오전쪽으로 이동하기 (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고 일찍 출근)
- 출근 시간, 했던 일들을 micro하게 기록하고, 하루 사용 금액까지 기록하기
- 해당 내용을 1주마다 피드백 하기




이번 포스팅은 2018년 6월에 3주째에 대한 스스로에 대한 피드백입니다.

실은 2018년 6월 2주째부터 해당 내용을 실행하고있었는데, 그때는 스스로에 대한 피드백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가 스스로 기록하면서 피드백을 남기는게 더 좋을 거 같아서 3주째부터 진행하려고 합니다.



1. 활동 시간


확실히 이른시간으로 이동했습니다. 관리를 시작하기 전에는 일반적으로 활동하던 9시 중반에서 초반대의 시간대가 8시 중반 및 기분 좋을 때는 8시 초반까지 당겨지기도 했습니다. 시간대가 오전시간대로 이동해서 좋은 점은 확실히 마음이 편합니다. 감정이 조금 더 편안하고 여유롭고 하루에 사용할 수 있는 가용시간이 늘어나는 느낌입니다. 쓸데없이 늦을까봐 조마조마할 감정을 느낄 이유도 전혀없습니다. 그리고 출근하기 전까지 시간여유가 많이 없어서 급했는데, 이것저것 점검도하고 살고있는 집안 환경도 더 신경쓰고 아침도 비타민같은 것들도 조금 더 챙겨먹을 시간이 나는 것 같습니다.


2. 자투리 시간


관리를 시작한지 2주 정도 됬는데, 벌써 책한권(일취월장)을 거의 다 읽었습니다. 600장 정도 되는데, 그냥 자기계발서같은 책이라 더 빨리 읽었을 수도 있습니다. 읽다가 해당 내용이 머리에 박히는 느낌이 안들어서 페이스 북에 이동하면서 읽은 내용을 기억에 사라지기 전에 최대한 적으려는 노력을 하고있지만 지금 상태에서는 요약정도가 최대인 것 같습니다. 실은 이를 체화하고 실행할 수 있을 정도로 기억에 박혀있어야 더 나아질 수 있는데, 아직은 그러지 못해서 아쉬운 상황입니다. 너무 많은 것을 삼키려고 하지말고 책에 적혀있는 내용을 조금씩 뒤져가면서 한주에 하나씩 로테이션 돌아가면서 실행하다보면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하고있습니다.


3. 활동시간동안 활동 내역을 micro하게 기록하기


금액적인 내용까지 기록하는 이유는 미래의 경제적인 계획을 이루기 위해 불필요한 금액을 줄이는 목적으로 시작된 것입니다. 자차를 이용하지 않는 이유도 같은 이유입니다. 여태까지 너무 적은 금액만 미래의 계획을 위해 저축하고 있어서 이를 확장하기 위한 하나의 계획입니다. 이전에는 일을 하다가 하나를 끝내면 다음에 뭐해야하지? 하면서 다른 잉여짓을 할 때가 종종 있었는데, 지금은 전혀 그러지 않고 있습니다. 출근 혹은 전날에 다음날에 해야할 일 혹은 한주에 진행해야하는 일들이 적혀있고 복기하기 때문에 이를 잊어버릴 일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아직은 해당 내용에 대해서 피드백할 게 없고, 이번 달 혹은 다음달까지 기록을 해봐야지 해당 내용에 대해서 스스로 피드백이 될 거 같습니다.

예전에 항공정비 공부할 때는 스스로 정한 내용이 100% 달성이 안되면 정말 심적으로 많이 고통스러웠는데, 이번에는 그냥 맥락적인 사고를 고려하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계획이나 예측은 항상 틀릴수 밖에 없고 예상치못한 일들이 개입될 수 있으므로 이를 받아들이고 100% 달성률보다는 내가 최대한으로 집중하냐 그러지 않냐에 대한 시간 밀도만 고려하기로 했습니다. 스스로 어느정도 시간적인 밀도는 달성하고 있다고 느끼고있습니다. 다만 가끔 놀고싶을 때, 거하게 사람들과 놀곤 하는데 이부분까지 강제로 컨트롤하기엔 너무 삶에 기름기가 없는거 아닌가 싶어서 스스로에게 주는 상? 같은 개념으로 두기로 했습니다. 거하게 놀때는 정말 예전부터 같이 했던 사람들이랑 보내고있기 때문에 정신적인 에너지 충전도 된다고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막상 목적을 기록하고 나면 지금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 혹은 급한 일들이 주로 달성이 되는데, 실은 중요한데 스스로 지금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들(조금 더 장기적인 것들)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잘 안하게 될 거 같은데.... 너무 욕심내지말고 지금은 하고싶지 않지만 중요한거 하나만 잡고 구체적인 목표를 더 잡아보도록 해야할 거 같습니다.)



4. 기타 외부 피드백


여러가지로 이번주는 지인으로부터 스스로 생각하지 못했던 충격적인 피드백을 받아서 매우 의미있는 한주인거 같습니다. 대략적으로 정리하면 


    • 의식적인 부분과 본능적인 부분에 대한 양면성이 있고 양면성이 번갈아가면서 나타나는데 굉장히 좋지 않다 해당 내용을 의식하고 있을 필요가 있다.
    • 자신감을 가져라
    • 근시안적으로 보지말고 더 멀리봐라
    • 자존심이 강하다
    • 모르는 것을 짚고 넘어가지않고 흘려들어서 아는척을 하지만 결국에 나중에 몰라서 문제가 된다.


정도가 되고, 해당 이야기를 하면서 스스로 느꼈던 추가적인 피드백은 다음과 같습니다.


    • 내 이야기를 더 하는 것 보다 더 경청을 해야할 필요가 있다. (말을 줄일 필요가 있다.)
    • 근본적인 WHY를 던질 연습을 할 필요가 있다.
    • 같이 가야한다. 주변 사람들 간접적으로 챙겨가는 연습을 할 필요가 있다.
    • 심리적으로 독립할 필요가 있다.

스스로가 인지 못했던 부분(실은 인지했겠지만 내심 스스로 자기합리화하며 부정하고있던 내용)들을 피드백 받아서 충격적이고 거부하고 반감도 생겼지만 정말 저에게는 너무나도 좋은 피드백이었던 거 같습니다. 해당 피드백에 대해서 여러가지 방면으로 곱씹다가 최근에 다른 지인분들이 저에게 해주셨던 이야기들이 머리를 관통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없다.
    • 앞으로 올 상황에 대한 불안이 생김
    • 마음의 여유가 사라짐 
    • 스스로에 대한 컨트롤이 불가능해짐 (Centering이 안됨)

그렇다면 이를 어떻게 개선시킬까에 대한 내용을 고민하다가 다음과 같은 체크리스트를 작성해서 micro 기록에 추가하도록 하기로 했습니다.

    • 어떤 이야기에 대한 답에 대한 템포를 1~2초 정도 늦추기(내 답이 어떤 영향을 끼칠지 고려해보면서 대답하고, 답이 안나온다면 딱히 답하지 말것)
    •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갖기 위해 그루밍 연습을 해볼 것
    • 자기 효능감을 느낄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 경청하기

이 외에도 잡생각들은 많은데, 잡생각까지 여기에 추가하면 내용이 지저분해질까봐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5. 다음주에 더 개선시켜야 할 것


    • 외부 피드백에 대한 개선 사항을 micro 기록에 추가할 것
    • 오전에 일어날 때, 5초 안에 일어나는 연습을 더 집중 할 것
    • 책에 대한 요약 정리를 더 신경써서 페북같은 데 업로드 할 것
    • 더 장기적인 목표 하나를 잡아서 조금 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볼 것

6. 결론


쓰기 전까지는 피드백하거나 검토할 게 크게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는데... 막상 쓰기 시작하니까 꽤 있는 거 같습니다. 1,2,3번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작정하고 하면 어느정도까지 잘 해본 경험이 있어서 큰 문제가 되지 않을거라고 생각하고있습니다. 단지 작정한게 얼마나 갈지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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